(여행) 인천공항 1T Sky Hub Lounge
베트남 나트랑으로 떠나며
7월 유럽여행을 다녀온 이후, 쉴새없이 후반기를 달려왔습니다. 첫번째 멀티캠퍼스에서 강의를 마친 후, 중간 중간 저녁강의 및 토요일 강의를 병행하면서, 어떤 날은 일주일에 70시간 가깝게 소화한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휴가를 줄겸 하던차에 나트랑 여행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12월 8일까지 강의를 계속 했지요!). 그러던 찰나에 제가 가진 카드 중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권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족 여행을 떠나면서 라운지를 꼭 이용하고자 다짐했습니다. 보통 일요일에는 교회를 갑니다. 교회 근처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는데, 이번에는 교회에서 간단한 샌드위치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먹고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라운지 이용 전제조건 하나! 출국준비는 빠르게
라운지를 이용하려면 출국 준비는 빠르게 하도록 합니다. 이유는 라운지 이용시간은 총 3시간을 이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나트랑 출국시각은 저녁 9시 50분! 그러나 우리는 3시에 도착 후, 4시 30분 출국 심사대를 통과했습니다. 약 5시간이 남은 상황!!
라운지 이용권 구매
저는 현대카드에 NOL 카드에서 제공하는 무료 라운지 이용권이 있었는데, 남은 가족3명은 라운지 이용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장 구매를 비쌀거 같다는 생각을 했고, (사실 얼마인지 모름) 쿠팡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1인당 3만 3천원, KB 카드로 구매 시 최대 4% 적립도 있으니, 일단 구매를 했습니다. 총 9만 9천원. 막상 구매를 해보고 나니 아쉽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다른 카드 라운지 이용권이 가능하다면, 여행 전달에 실적 조정만 하면 3만 3천원이 절약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음번에는 미리 준비를 더 해볼까 생각을 해봅니다. 막상 돈 나가고 나니 아쉽기는 합니다.
마티나 라운지 vs 스카이 허브 라운지
인천공항에는 여러 라운지가 존재합니다. 1터미널, 탑승동, 2터미널 모두 라운지가 존재합니다. (라운지 소개) 그 중에서 저는 스카이 허브 라운지를 갔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보통 마티나 라운지가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사람 없는 곳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스카이 허브 라운지로 일단 갔습니다. 스카이 허브 라운지는 동편과 서편이 있습니다. 우리는 동편으로 갔습니다 (25번 게이트 근처). 보통 라운지는 면세점 있는 통로에서 1층 더 올라가야 합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마티나 라운지와 스카이 허브 라운지는 같은 층에 있고, 약 2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스카이 허브 라운지에 들어가며
스카이 허브 라운지 동편 입구입니다.
스카이 허브 라운지에 들어가면 바로 카운터가 나옵니다. 이 때 여권, 티켓, 그리고 신용카드를 드리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쿠팡에서 구매한 티켓은 곧바로 모바일 메시지로 오며, 이 때 URL을 클릭해서 QR 코드를 보여주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신원 확인이 되면 카운터에는 아래와 같이 재 입장 시 필요한 티켓을 하나 줍니다. 그리고 퇴실 시간을 알려줍니다. 5시에 입장했는데, 아래 그림처럼 오후 8시 10분에 퇴실 하라고 되어 있지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카운터를 지나면 바로 나타나는 곳입니다.
라운지 안에는 무료 인터넷과 프린터가 있고, 사용이 가능합니다.
테이블은 크게 2개가 있습니다. 먼저 1인 테이블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테이블이 작아보이지만 식사와 노트북을 올려 놓을 수 있는 크기는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4인이라 보다 넓은 테이블을 잡았습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건, 모든 테이블에 전기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전을 원한다면 일찍 오셔서 자리를 선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여기서 3시간 동안 계속 충전하시면 됩니다!!
라운지 전체 실내 뷰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 사람이 몰리는 것 같기에, 이른 저녁에 이용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라운지에서 바라본 바깥 뷰입니다. D 카운터가 보이네요.
식사를 해볼까요?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것은 뷔페식입니다. 그리고 무한리필입니다. 음식을 볼까요? 물론 식사는 매일 다르지 않을까 합니다만, 우리가 이용할 때는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와인이 있습니다!! 맥주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 와인을 좋아해서 와인 한잔을 가져왔습니다.
간단하게 음식을 가져왔습니다.
다른 라운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위 사진에는 없지만 사람들은 의외로 컵라면을 많이 드시더군요. 또한 커피 메이커도 있었는데, 사진이 없군요. 기억하기로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그러나 저는 카푸치노와 약간의 빵을 가져와서 노트북으로 경력 업데이트를 하며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라운지 안에는 없는 화장실
화장실은 아쉽지만 라운지 안에는 없습니다. 따라서 밖으로 나가야 했는데, 그래도 라운지 층이 별도로 있다는 이유 하나 때문인지 사람이 거의 거의 없습니다. 특히 여성 분들의 경우 공항과 같은 공용 화장실에서는 언제나 사람이 많기 때문에, 훨씬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라운지에서 화장실로 가는 길입니다.
여기는 남자 화장실입니다. 사람이 정말 없습니다!!
스카이 허브 라운지를 떠나며
스카이 허브 라운지와 마티나 라운지는 생각보다 많이 가깝습니다. 화장실 근처에 아래와 같이 K-Culture Zone을 지나면 면세점 인도 구역이 나오고 곧 이어서 마티나 라운지가 나옵니다.
가는 길 중간에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곳도 나옵니다.
가자 나트랑으로
이제 탑승동으로 이동했습니다. 103 GATE, 가장 끝에 있습니다. 면세점에서 전 매우 저렴하고 양이 적은 위스키인지 뭔지 모르는 술 하나 사들고 갑니다. 남은 가족은 열심히 놀 것이며, 저는 강의 녹화를 찍고, 편집하며, 알찬 4일을 보낼 것 같습니다. 나트랑을 가는 이유는 단 하나!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추구하며..
라운지를 매우 강력하게 추천
처음 경험해본 라운지인데 전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매우 높았습니다. 애초에 면세점 물건 사는데에 큰 관심이 없던 저는 공항을 이용할 때마다 항상 밥 먹고, 카페가서 볼일 보는게 주요 일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카페에는 항상 사람이 많고 기다려야 하고 눈치봐야하고 짐도 계속 끌고 다녀야 하죠. 특히 혼자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죠. 그런데 저와 같이 공항에서 간단하게 밥 먹고, 와인 즐기고, 커피 마시고, 디저트 하고 그리고 짐 분실할 이유가 상대적으로 적은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추천합니다. 공항에 올 때 마다 저는 라운지를 매번 이용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라운지를 쓸 수 있는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거 같습니다. 이번에 Sky Hub Lounge를 이용했으니 다음에는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해볼까 합니다.
비용측면에서
일단 개인은 무료겠죠? 근데 전 무료가 아니더라도 라운지를 구매할 거 같습니다. 일단 인당 33,000원! 언뜻보면 비싸보이지만, 공항 음식 기본적으로 저렴한거 하나 먹어도 15000원 정도 하갰죠? 그리고 카페 가면 6~7000원 할 겁니다. 게다가 물 또는 주스 하나 사면 3,4000원 지불해야 합니다. 거의 비슷하게 가격이 나올 듯 하군요. 그래서 공항에서 쓴 비용은 99,000원.. 제가 좀 부지런하게 카드를 알아봤다면 한 사람 더 이용 가능하거나, 가족 단위 라운지 이용으로 미리 이용할 수 있는 카드가 있다면(있는지 모르지만) 공항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크게 아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